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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B- Issue No. 62 Molesk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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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브랜드 다큐 멘터리 매거진 
제이오에이치의 관점에서 전세계 모든 브랜드중 하나를 선정 하여 각 월에 한호씩 발행 
광고가 없는 매거진 이며 과월호 라는 개념이 없음, 브랜드 소개가 주 목적이기에 모든 호를 구매 가능
62호 Moleskine  (몰스킨)
대학을 졸업하고 갓 사회에 입문한 때였을 겁니다. 미숙한 초년생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선 ‘사회적 무기’ 같은 게 필요했죠. 업무 관련 미팅 자리에 운동화 대신 앞코가 뾰족한 하이힐을 신고, 스타벅스 사이렌 로고가 선명한 일회용 컵을 들고 나가는 일은 일종의 자기 주문이었습니다. ‘뉴욕에 살며 진취적이고 스타일리시하기까지 한 여성’을 롤모델처럼 삼았던 당시 시대 분위기의 영향이었겠지요. 실제로 업무의 성과에 하이힐이나 스타벅스 로고가 얼마나 기여했을 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아마 스티브 잡스가 즐겨 신던 뉴발란스 운동화 역시 러닝화로서의 기능보다는 창의성을 상징하는 ‘토템’으로 사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을 겁니다. ‘고급 수트를 차려입을 땐 일부러 타이맥스 손목 시계를 찬다’는 어느 ‘증권맨’의 말을 들었을 때, 그의 타이맥스 시계 역시 유연하며 창의적인 사람으로 보이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물건이라 짐작하기도 했습니다.
몰스킨의 노트 역시 제게,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적 토템’의 역할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용성만 갖춘 스프링 노트나 조악한 디자인의 팬시노트 사이에서 몰스킨 노트의 등장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특유의 고급스러운 광택과 질감이 살아 있는 커버, 둥글린 모서리, 노트를 고정하는 고무 밴드, 미색의 속지 등. ‘노트계의 리모와’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만큼 스마트하게 디자인한 물건이었죠. 문구전문점을 벗어난 서점 위주의 판매 전략도 효과적이었습니다. 담담하지만 자기 목소리가 확실한데다 값도 조금 나가는 노트가 왕성한 지식욕을 가진 이들의 눈에 드는 건 시간 문제일테니까요. 디자인 뿐 아닙니다. 몰스킨의 노트엔 신지식인을 사로잡을 만한 ‘설화 아닌 설화’가 있었습니다. ‘마티스와 피카소, 헤밍웨이가 쓰던 노트’라는 문구가 바로 그것인데요. 이 문구는 몰스킨의 로고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진 꼬리표로 기능해왔습니다. 현대적 감각의 외형에 전통적 가치까지 더해진 모습에 반해, 몰스킨을 쓰는 사람들은 노트 브랜드의 유구한 역사에 아무런 의심을 갖지 않았죠. 여전히 몰스킨을 100년 즈음 된 노트 브랜드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그게 바로 몰스킨이 애초 의도한 바이기도 하고요. 이 지면을 빌어 밝히자면 몰스킨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디자인 회사에서 기획한 노트이며 1997년에 탄생했습니다. 작가 브루스 채트윈의 여행기 <송라인>에 묘사된 ‘검정색 프랑스산 노트’를 현실화해 브랜드로 만들어냈으니 일종의 ‘복각’인 셈이죠.
하지만 몰스킨의 노트는 이제 이런 스토리의 힘을 빌지 않더라도 충분히 상징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설화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사람들의 말조차 지루한 공방처럼 들릴 정도로요. 그 입지는 숫자로도 증명됩니다. 연매출 1억 5천만 유로, 연간 성장률 30%란 최근 기록은 종이를 기반으로 한 문구 비즈니스가 디지털 시대에 무력하게 무너질 거란 예측을 무색케 할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고무적인 성과를 ‘디지털에 대적한 아날로그의 승리’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몰스킨은 이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합니다. 메모용 소프트웨어인 에버노트와의 협업,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노트 출시도 모자라 페이퍼 태블릿과 스마트펜으로 구성한 스마트 라이팅 세트를 자체 개발하며 기존 종이 노트의 필기감을 유지한 디지털기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닫힌 플랫폼처럼 여겨지던 종이 노트를 열린 플랫폼으로 전환한 셈이죠. 몰스킨 노트를 기획한 실질적 창시자 마리아 세브레곤디는 다소 급진적일 수 있는 브랜드의 행보에 대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두 세계 사이에서 의미 있는 방식으로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몰스킨의 대응을 보며 삶에서의 균형 감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세상의 진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선형적이지 않으며, 인류가 축적해온 지혜는 새롭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일 만큼 단순하지 않으니까요. 몰스킨의 시도들이 새롭기보다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고, ‘아날로그적 자산’을 향수가 아닌 효용 측면에서 풀어낸다는 것은 우려보다는 기대를 갖게 하는 지점입니다. 몰스킨의 노트가, 그리고 그들이 선보일 ‘무엇’이 다음 세대의 사회적 토템이 될 수 있을지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싶습니다.
JOH & Company , 170 X 240mm , 132쪽
(소장가치가 뛰어난 매거진, 책을 많으 읽으셔서 좋은 정보를 습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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